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6일 의료지원 여건이 열악한 군(軍) 격오지에 이동형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내놓은 11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에서 야전부대에 원격 의료진료 체계 확대 보급, 원격진료 화상장비·의료기기·통신장비(LTE·5G·위성통신)로 구성된 SOC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동형 원격진료는 LTE통신망을 활용해 응급환자 발생현장 및 후송 간 환자의 상태정보를 전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자간 화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또 소형화·경량화된 장비를 개발하고 관련 SOC사업도 적극 추진해 지상·해상뿐만 아니라 파병 부대 장병들의 건강권 보장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장병 보건사업’에 대한 업무협조가 부족해 원격의료 진료 체계를 야전부대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답보 상태”라며 “국가의 무관심으로 장병 보건의 공백이 야기되는 것은 ‘군 장병에 대한 건강권 보장’이라는 책무는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