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가 27일 경기도 구리시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신을 빼고 4자 TV토론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반발했다.

허경영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 4위만 빼고 토론하는 K-공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허 후보는 자신이 4위를 차지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게 맞는 건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뭐하고 있는 건가 지금.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이런 천벌을 받을”이라고 했다.

허 후보가 공유한 여론조사는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6일 발표한 것이다.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응답률 5.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 조사에서 허 후보는 5.6% 지지율을 기록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 0.9%를 앞섰다.

허 후보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한 긴장 조성 행위 중단 대선후보 공동선언’ 제안을 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님 북쪽 남의 나라에 대한 대선후보 공동선언 이전에 남쪽나라 대선후보들끼리 공정한 토론회가 우선 아니겠나?”라며 “토론 좋아하시던데 허경영과의 토론은 왜 피하시는지 궁금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