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가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중랑천에서 '서울대 달리샤 러닝크루'와 함께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6일 “완주가 목표가 아니라 당선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단일화는 없다고 했는데 3월 9일 투표일까지 이 점은 변함없나’라는 질문에 “대선 때가 되면 국민들께서 알아서 어느 후보가 더 자격이 있는지 판단하고 (표를) 몰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여러 가지 적합도 조사도 나오고, 여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 조사도 나오는데 많은 여론조사가 제가 더 경쟁력 있고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어느 후보가 야권 후보로서 더 경쟁력 있는지 국민이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일각에서 거론하는 ‘공동정부’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진영을 보지 말고 인물을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총선은 진영싸움이라 합니다만, 대선은 대통령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좌지우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도덕성이다. 도덕성이 기반이 돼야 정부도 일하는 정부가 되고, 청와대도 깨끗해진다. 그래야 개혁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이나 가족 문제라든지, 양당 후보가 가진 여러 가지 능력 면, 그리고 국정 경험들에 대해 시민들께서 제대로 평가해주셔서 안철수가 제일 나은 후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