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특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고 있다./안철수 후보 유튜브.
2022년 2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특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 유튜브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13일 “정권 교체와 구체제 종식,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자”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미래를 이끌 적임자일지는 오롯이 국민에게 맡기면 경선이 복잡할 일도 없다”고 했다.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양당이 합의한 방식과 문안이 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 두고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이유 없다”며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 합의했던 기존 방식 존중하면 윤 후보님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선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님 말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며 “제 제안에 대한 윤 후보님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격적으로 단일화 제안을 한 배경에 대해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어 “2021년 4월 7일 (재보선에서) 정권교체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 이겼듯이 3월 9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 승리하자”며 “이제 선택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