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의료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9. photo@newsis.com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20일 오후1시30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후 서울 홍익대 거리 유세를 잡아놓았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안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통화에서 안 후보에게 “한번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다만 안 후보는 “만남에 앞서 양측 실무자부터 만나는 게 맞지 않겠느냐” “나중에 연락을 다시 주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관계자는 “이 통화 이후 안 후보가 윤 후보와 추가 소통 없이 기자회견을 잡아 완주 의지를 밝힐지, 단일화와 관련된 모종의 새로운 제안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선 유세버스 사고로 고인이 된 국민의당 당원 등을 언급하며 “목숨 걸고 고인 희생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