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 4인이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법정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잘 아시겠지만 민주주의 위기는 경제 위기를 불러온다. 경제 고민하시면 정치 보복하겠다, 검찰 키워서 국물도 없다, 이런 소리하면서 국민들 갈등시키고 증오하게 하면 이 민주주의 위기가 곧 경제 위기를 불러온다는 이야기 동의하시나”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자꾸 제가 안 한 이야기를 (했다고 하신다)”라고 항의했다.
이 후보는 “(해당 발언 진위 여부는) 나중에 확인하시고. 지정학적 리스크의 핵심은 우리가 (북한과) 대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사드 불필요하게 배치하겠다(공약을 했다) 어디다 배치하실 건가. 지금 미국에서 전쟁 위협을 걱정하지 않나. 이런 게 바로 경제를 망치는 길이다. 경제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달라”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한 답변 대신 “저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나 경기지사 하면서 하신 부정부패에 대해서 제대로 법을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고 그것이 경제발전 기초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말해 달라”라고 했다.
이 후보는 “엉뚱한 것 답하면 안된다”고 했고, 윤 후보는 “엉뚱한 답 하고 내빼는 것은 이 후보가 선수 아니신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