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각각 서울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스1

20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남겨둔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의 지지를 받았다. 아직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0.6%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양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7%p이다. 지난 조사(2월 19~20일)에선 윤 후보가 42.4%, 이 후보가 34.1%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8.3%p)에서 앞섰다. 격차가 다시 좁혀지면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선 지지층 결집 현상도 확인됐다. 현재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묻자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는 90.1%,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는 94%가 현재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심상정 후보 지지층에선 52.4%,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선 64.2%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2월 28일(월)부터 3월 1일(화)까지 2일간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0.9%. 표집틀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이다. 조사방법은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다. 통계보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