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5일 TV 토론회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20대 대통령 선거 일주일 남겨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1%p로 초박빙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2월 28일~3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1%p), 이 후보는 45%, 윤 후보는 44.9%의 지지율을 얻었다. 오차범위 내 0.1%p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5.1%, 1.5%였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이 후보는 일주일 전보다 2.8%p 올랐고 윤 후보도 1.7%p 올랐다. 양 후보 격차가 1.0%p에서 일주일새 0.1%p가 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세를 보였다. 지난 조사에서도 이 같은 추세를 보였지만, 그 정도는 더 뚜렸해졌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양강 구도가 더 분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에선 윤 후보가 34.6%에서 45.2%로, 이 후보가 27.7%에서 38.3%로 각각 올랐다. 그러나 안·심 등 다른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