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운동 도중 70대 유튜버에게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송 대표의 쾌유를 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신촌 유세현장에서 둔기로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유튜브 채널 '동작사람 박찬호' 제공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유세 도중 정체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의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었다고 한다. 송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선거는 국민 앞에 비전과 정책, 능력 등을 평가받는 시험대이자 민주주의의 축제다.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정부 당국에 강력하게 부탁드린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와 선거운동원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70대 유튜버 ‘표삿갓TV’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송 대표는 현재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유튜버는 현장에서 당 관계자 등에 제압된 뒤 경찰에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