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2/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며 김동연 후보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초접전 끝에 패배를 선언했다.

김은혜 후보는 개표율 99%가 완료된 2일 선거사무실을 찾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김동연 후보님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경기도민께 보답해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김은혜 후보는 자신을 도와준 선대위 관계자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졌지만 여러분들은 지지 않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보여주신 지지와 열정으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더 큰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원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묵묵히 응원하고 돕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9분 기준 경기도에서 김동연 후보는 개표율 99%를 넘긴 상황에서 281만4645표(49.05%)를 얻어 280만6478표(48.91%)를 얻은 김은혜 후보에 8167표 차 앞섰다.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0.14%포인트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