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작년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종로 지역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공천 했다고 밝혔다. 종로에서 출마 준비를 하던 이종걸 전 의원은 탈락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9개 지역구에 대한 8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에선 종로에 곽 변호사, 송파갑에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당초 송파갑은 민주당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를 타진했으나, 임 전 실장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선 구리 현역인 윤호중 의원이, 김포을 현역인 박상혁 의원이 단수를 받았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선 9·19 남북 군사합의 당시 한국 측 수석 대표를 맡았던 예비역 육군 중장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김 전 사령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방전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지냈고, 작년 9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서울 중성동을에선 이 지역 현역인 박성준 의원과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른다. 전남 목포에선 현역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2인 경선을,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현역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남행정부지사가 2인 경선을 치른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이 2인 경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