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1대 1 방송 토론을 제안한 방송사 측에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방송사들은 최근 한 위원장과 이 대표에게 1대 1 토론을 요청했다고 한다. 토론은 3월 중순에 하는 것으로 제안 받았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언제든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표가 수락한다면, 한 위원장은 처음으로 TV 토론에 나가게 된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이날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1:1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은 1: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출근길이나 지역 방문 등을 할 때면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지 않았다. 최근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도 참석했다.

민주당과 이 대표에 대해선 ‘사심 공천’이라고 공세도 펼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도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파동에 대해 “‘조국 신당’에서 조국 이름 넣겠다고 고집하듯, 순도 100%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저게 무슨 민주당인가. 이재명 대표 이름 넣어서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