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연합이 5일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로 용혜인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 청와대’ 사회경제비서관을 뽑았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모인 위성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게 된다.
앞서 새진보연합을 비롯해 민주당·진보당·시민사회 등 범야권이 만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3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비례대표 후보를 30명 내기로 했다. 민주당이 20명을 내고,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가 4명의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용 상임대표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기본소득당으로 나와 따로 활동했다가, 이번 총선 때 민주당과 다시 손 잡았다. 그가 이번 총선에도 입성하면, 비례대표로만 2차례 국회의원이 된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 모임인 ‘노사모’ 출신으로 노무현재단에서 일했다. 이후 정의당에 몸담기도 했는데, 지난 2022년 정의당을 탈당해 사회민주당으로 갔다.
최혁진 전 비서관은 지난달 14일 민주당을 탈당했고, 다음날에 새진보연합 2호 영입 인재로 들어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실 사회적경제비서관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