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는 19일 4·10 총선 후보로 경기 부천을에 설훈 의원, 인천 부평을에 홍영표 의원 등 19명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설 의원과 홍 의원은 민주당의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 과정에서 의원 평가 ‘하위 10%’를 받자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전병헌·유승희·조일현 전 의원도 각각 서울 동작갑과 성북갑,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공천을 받아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다. 국가정보원의 인터넷 댓글 조작을 민주당에 제보한 김상욱 전 국정원 부이사관은 경기 시흥을 공천을 받았고,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격투기인 삼보 국가 대표를 지낸 신재용씨는 전북 익산갑 공천을 받았다. 서울 강동을에는 임인택 전 강동구의원, 광주 동남갑과 경기 하남을에는 이영주·추민규 전 경기도의원이 각각 공천됐다.
앞서 새로운미래는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박영순 의원을 각각 광주 광산을과 세종갑, 대전 대덕에 공천했다. 지금까지 새로운미래의 지역구 공천을 받은 사람은 총 32명으로, 수도권 15명, 호남 8명, 충청 6명, 영남 2명, 강원 1명이다.
개혁신당은 20일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발표한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에는 51명이 몰렸고,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45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양정숙 의원,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김철근 사무총장, 김용남 정책위의장, 곽대중 대변인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 등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후보에서 상위 순번을 받는 사람들만이 개혁신당 당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3%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