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총선을 3주 앞둔 19~21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 조사한 결과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5% 등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은 각각 2%, 녹색정의당 1%였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5%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이들은 대부분(83%)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5%)으로 분산됐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은 현재 지지도보다 각각 1~2%포인트 많은 선택을 받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조국혁신당은 월초 첫 조사에서 6%, 지난주 7%, 이번 주 8%의 지지를 받아 신당들 중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다”며 “20·30대 보다는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했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1%였다. 21대 국회의원선거 3개월 전인 2020년 1월에는 49%가 정부 지원론, 37%가 정부 견제론에 동의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8%, 모름 및 응답 거절은 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결과(긍정 36%, 부정 57%)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