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야구팬들을 만나고 있다./새로운미래 제공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광주(光州) 시민들께 간절하게 호소드린다”며 “민주 세력의 작은 가능성, 마지막 씨앗만큼은 반드시 남겨달라”고 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대표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와 겨루고 있다.

오영환 위원장은 “눈살 찌푸리게 하는 대한민국 정치를 넘어 더 건강한 민주주의, 광주 정신이 민주 정신”이라며 “당내 맹종이 아니라 민주당이 지켜온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소신 있게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오영환 위원장은 “거대 양당의 극한 대립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회 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최소 5석은 필요하다”며 “양당 정치의 폐해, 복수 정치의 후과는 모든 국민이 피해자가 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호소드린다”고 했다.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제3지대 정치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간절히 말씀드리고 있는 만큼, 그 역할을 도외시한 채 민주당과의 조건 없는 합당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광주 광산구 신창동·수완동·첨단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사법 리스크 없는 세력이 윤석열 검찰 정권을 확실히 심판할 수 있다”며 “새로운미래는 사법 리스크가 없는 유일한 야당”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장동), 조국혁신당 조국(입시 비리 등)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총선 이후 민주 세력을 재건, 정권 교체를 준비하겠다”며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후보들이 가장 젊다. 청년들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하는 벗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호 6번 새로운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했다.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후보는 이날 양소형, 조종묵, 주찬미, 신정현, 홍서윤 비례대표 후보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미래는 정권 심판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민생과 미래를 바꾸는 정치를 지향한다”며 “함께 뛸 수 있는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세종갑 후보 공천을 취소한 이후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긴 자신의 행보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이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