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밤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용산구 강태웅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9 이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투표율이 낮을수록 접전지에서 민주당에 불리하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낸 메시지에서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투표율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은 물론이고 (4년 전) 총선보다도 저조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며 “이번 총선은 투표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바로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후 2시쯤에는 “투표율 상승 곡선이 꺾이고 있다.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해달라”며 “뒷심 부족으로 0.7%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지난 대선 때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0.73%p 차로 패배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 선거운동에 나서달라”는 메시지도 냈다. 이 대표는 이날 정오쯤 “아직도 우리에겐 선거운동 시간이 5시간 47분이나 남아 있다”며 투표 날도 문자, 소셜미디어, 이메일 등으로 온라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공유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투표합시다”라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