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투표율이 67.0%로 잠점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보다 0.8%p 높은 투표율이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26.69%)보다 4.59%p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오늘 본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낮은 것이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오후 3시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966만1951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가 포함됐다.

사전투표율을 뺀 오후 12시까지 투표율은 지난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0.7%p 낮았으나, 사전투표율을 더한 뒤로는 지난 총선 투표율을 넘어섰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로 역대 최고였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70.2%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69.3%, 전남이 각각 69%로 그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62.2%였고, 대구가 64%, 충남이 65%로 그다음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