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대출로 논란이 됐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가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3시 16분 기준 개표율 99.51% 상황에서 양문석 후보는 55.57%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양문석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고비마다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힘내라’ ‘버텨라’ ‘우리를 믿고 끝까지 가라’고 하실 때마다 가슴에서 울컥울컥 솟아오르는 피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말했다.
편법 대출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작은 편법, 작은 실수에도 경계했어야만 했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경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 (안산) 상록구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재산 축소 신고로 선관위에 고발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정신없이 서류를 처리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무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문제”라며 “그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잘 대비해서 법원과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양문석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새마을금고는 대출금을 전액 회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