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위 7번인 김재원(가수 활동명 리아·49)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재원 당선인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11일 오전 5시 38분 기준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이 91.3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순위 10위까지 당선이 확정됐다.
출마 자체로 논란이 일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변호사 남편이 다단계 사기사건 변호 수임료로 22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의 당선도 확정됐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김재원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선언을 했다.
그런데 최근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선 김재원 당선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게시물이 다수 올라와 논란이 됐다.
김재원 당선인은 2013년 연예인으로 구성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했었다. 당시 김재원 당선인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누리스타봉사단’ 발대식에 직접 참석했으며 봉사단 대표 선서까지 했다.
김재원 당선인은 2012년 12월 20일에는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유세에 참여해 “박근혜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사회자가 “박근혜 후보 만세” “새누리당 만세”를 외치자 뒤쪽에서 있던 김재원 당선인도 함께 만세를 외쳤다.
한편 김재원 당선인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