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158국 스카우트 청소년·지도자 4만3000여명 사이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긴급 대응 예산 집행을 위해 4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정부는 대회 현장의 온열 질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냉방 시설 등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 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