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토익학원 모습. /뉴스1

토익·토플 등 외국어 시험 성적 증명서를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 사이트인 ‘정부24′(www.gov.kr)에서 발급한다고 인사혁신처가 15일 밝혔다.

정부24 웹사이트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통합채용포털’(career.gosi.kr)에 자기 외국어 시험 성적을 등록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성적이 진짜인지를 시험 시행 기관에 확인한 후 정부24에서 성적 증명서를 발급한다. 증명서 이름은 ‘어학성적 사전등록 확인서’로 외국어 시험 종류와 응시 차수, 성적 등이 기재된다.

정부24에서 등록·발급 가능한 외국어 시험 성적은 토익, 토플, 텝스(TEPS), 지텔프(G-TELP), 플렉스(FLEX), 오픽(Opic), 토익 스피킹, 아이엘츠(IELTS), 스널트(SNULT), JPT, 신HSK 등 29가지다. 현재 일부 외국어 시험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증명서 발급이 불가능하지만, 성적을 미리 등록해놓았다면 시험일로부터 5년간 정부24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같은 종류의 시험에 여러 회차에 걸쳐 응시해 여러 번 성적을 받은 경우, 각 성적을 모두 등록해뒀다가 필요한 성적 증명서만 골라서 발급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