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제이비어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난 70년간 굳건히 유지된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브런슨 사령관에게 “우리 정부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이어서 “북한이 우리 상황을 오판해 탄도 미사일을 비롯한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구축 등을 통한 빈틈없는 안보 태세 유지가 긴요하다”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주한 미군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특히 말이 아닌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전적인 연합·합동 연습을 통해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태세를 보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