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발 오물풍선. /통일부

북한이 사흘 만에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날리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4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 5월부터 오물 풍선을 수차례 날려보내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부분적으로 확성기 가동을 시행했고, 이어 북한이 21일 오전 다시 풍선을 띄우자 군은 같은 날 오후 확성기 전면 가동 방침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군이 고정식 확성기 전체를 동시에 가동하는 것은 2018년 9ㆍ19 군사합의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이다.

군은 북한이 계속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거나 다른 도발을 감행하면 대북 확성기 가동을 멈추지 않고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