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에서 군 장병들이 내용물을 처리하고 있다. /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로 추정되는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남풍 및 남서풍 계열이나 풍향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도 “북한이 대남 풍선 다시 부양 중. 낙하물에 주의하시고 풍선 발견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북한은 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도발’로 규정하며 지난 5월 28일을 시작으로 오물을 매단 대형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가장 최근은 지난달 24일이었고, 이 때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도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