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6일 발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7.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5.1%로 나타났다.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KSOI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3.1%) 안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2.2%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가 첫 4자 TV토론을 지난 3일 벌인 직후 유권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첫 여론조사 결과다.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각각 36.4%, 52.0%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같은 세대에서 19.5%, 30.2%로 각각 나타났다.

이 후보는 30대(34.5%)와 40대(53.3%)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30대와 40대의 윤 후보 지지율은 각각 26.5%, 20.2%였다. 50대 지지율은 윤 후보 40.0% 이 후보 39.7%였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5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고향(경북 안동)이 있는 대구·경북에서는 25.8%였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2.9%, 호남에서는 19.2%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7%가 윤 후보를, 40.6%가 이 후보를 각각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