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0명 늘어났다. / 장련성 기자

정부는 29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집단 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등 시설은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 3차 유행과 관련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 하는 실내 체육시설은 추가로 집합이 금지된다. 관악기·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강습도 금지된다. 다만 대학 입시 준비생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 하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파트 내에 운영되는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 연시 행사와 파티도 전면 금지된다.

한편 비수도권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되,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방자치단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코로나19 특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