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무야홍’이 유행”이라고 밝혔다. ‘무야홍’은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는 뜻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홍 의원을 지지하는 젊은 누리꾼들이 붙인 별명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파생된 ‘무야호’라는 인터넷 유행어를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부터 전국 순회를 시작한 홍 의원은 최근 대선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중도층과 청년층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20.5% 지지율을 얻어 28.4%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을 지지한 중도층 비율은 지난주 12.9%에서 22.4%로 큰 폭으로 올랐다. 20대의 홍 의원 지지율 역시 18.8%를 기록해 지난주(17.6%)보다 상승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범야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20%를 넘겨 이제 선두와 한 자리 숫자 차이로 좁혀졌다”며 “추석 전후로 골든 크로스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원은 24일 오전 코로나19(COVID-19) 아스트라제네카 2차 백신을 접종했다. 의사 권고대로 이날은 외부 일정 없이 쉬면서 2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주자 비전발표회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