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끼리끼리 어울려 특혜를 베풀고 수천억 불로소득을 해먹는 ‘대장동 세상’을 만들고 말았다”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은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사이에 연결고리가 드러나면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며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며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지사는 알고 보니 단군 이래 최대최악의 비리 현장으로 드러날 ‘대장동 세상’을 만들고 말았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사이에 연결고리가 드러나면 ‘치명상’을 입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특정인에게 수천억의 불로소득을 몰아준 것이니 혹시 이 분들이 경제공동체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사는 거다. 그래서 ‘1원도 안 받았다’라며 뭉개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입니까?’라는 물음은 바로 ‘경제공동체가 아닐까?’하는 절절한 의문의 표현”이라며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더니, 끼리끼리 어울려 특혜를 베풀고 수천억 불로소득을 해먹는 ‘대장동 세상’을 만들고 말았다. 대장동 세상에서 가막소(감옥을 뜻하는 사투리)로 직행할 분들이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라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성남시장 때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참여 업체가 1153배의 수익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단언하지만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면서 “담당 직원들과 도시공사, 관련 공무원한테 이건 반드시 나중에 특수부 수사를 받게 될 사안이니 일체 의심 받지 않도록 행동해야 하고, 철저하게 공정하게 해야 된다고 누차 지시했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