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아내 김건희씨. 2019년 7월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아직까지 선거 전면에 나서지 않자 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씨가 조만간 공식활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건희씨가) 적절한 시기에 활동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다.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는 언제쯤 선거 전면에서 유권자들과의 만남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윤 후보가) 후보자로 선출되면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아직 활동하지 않는) 이런저런 사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도 아직 김씨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다만 “윤 후보 아내가 사업을 하는 분이라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고 김씨에 대해 전했다.

이어 김씨를 둘러싼 논란과 윤 후보 장모의 재판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윤 후보뿐만 아니라 그 아내와 장모에 대해서도 온갖 없는 죄도 뒤집어씌울 듯한 기세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여러 가지 제약의 요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런 내용은 어차피 다 넘고 가야될 일이기 때문에 후보로 선출되면 곧바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면서도 “약간 늦어지지만 적절한 시기에 활동을 하지 않겠나”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