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14일 오후 돌연 사라졌다가 몇 시간 뒤 복구되는 일이 발생했다. 2009년 8월 트위터에 가입한 조 전 장관은 12년 넘게 사회·정치적 트윗을 쏟아냈었다. 팔로워는 무려 106만명이 넘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 폭파됐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실제로 트위터 검색창에 조국의 계정을 검색하면 ‘계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창이 뜬다. 조 전 장관의 다른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계정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조 전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폭파한 것인지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한 건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에게 트위터 계정 폭파 여부를 묻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몇 시간 뒤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은 복구됐다.

네티즌들은 어떤 정치인보다 트위터 활동을 열심히 하던 조 전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폭파했을리가 없다며 “다시 돌아올 것 같다”, “트위터 오류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 전 장관의 트윗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으로 불려왔다. 특히 조 전 장관이 보수 정권 시절 쏟아냈던 비난 트윗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터질 때마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복구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트위터/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