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구속수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대통령 내외 미공개 사진을 직접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강신업 변호사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당원권 정지 2년. 만만한 게 힘없는 김철근?”이라며 “이준석은 마땅히 제명했어야! 이게 바로 불공정과 몰상식의 현장! 썩은 기득권 정치 뿌리째 뽑아내야!”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경찰은 이준석 성상납, 알선수재, 증거인멸교사 사건을 조속히 구속수사 하라! 범죄의 중대성, 증거인멸 시도. 구속사유는 차고 넘친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또 “법 위에 사람이 어디 있는가? 이준석이 마치 법 위에 인간이나 되는 것처럼 이준석을 옹호한 자들이나 기레기 언론들은 모두 머리 처박고 물구나무 서라”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자진사퇴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그럴 줄 알았다. 이준석이 안 물러나겠단다. 드디어 여의도에 정치 건달에서 화한 정치 좀비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게 생겼다”라며 “정치 좀비 주의경보 발령!”이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와 강 변호사는 김 여사 미공개 사진 공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사이다.
이 대표는 앞서 김 여사 팬클럽에 대해 “한 번 정리해야 하지 않나”라고 발언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이에 대해 “개들이 짖어도 김건희 팬덤은 계속된다”며 활동 중단을 거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품위 유지 위반’으로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 현직 당대표를 상대로 한 징계는 사상 초유의 사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