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1월 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임기훈 국방대 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에게 3억원의 발전기금 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대학교 제공

황병무(84) 국방대 명예교수가 최근 모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해 국방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국방대학교는 21일 “모교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한 황 명예교수를 지난 13일 초청해 감사패 증정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지난 2월 재단법인 국방대학교발전기금에 1억 원을 기부한데 이어, 5월과 10월 각각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현재 국방대 명예교수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 교수는 통일고문회의 고문,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정치학 석사, 미 캘리포니아대와 유타주립대 정치학 박사 출신인 황 교수는 ‘한국 외군의 외교 군사사’ ‘국방개혁과 안보외교’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국가안보에 기여해 왔다.

2023년11월 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오른쪽에서 6번째)가 임기훈 국방대 총장(왼쪽에서 5번째)에게 3억원의 발전기금 증서를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대학교 제공

황 교수는 “석·박사 학위 우수 논문을 발굴, 지원해 우리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고자 기부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될 때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대는 황교수의 호를 딴 남정학술상을 제정, 위원회를 구성해 발전기금 지원 후보자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해 각별한 애정을 보내주시고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큰 힘이 돼준 황병무 명예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달받은 발전기금은 학교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