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7일 ‘EBS의 김태희’로 불렸던 영어강사 김효은씨(레이나·41) 등 교육계, 이공계, 법조계 등을 대표하는 4명의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환영식을 열고 김효은씨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교수, 채원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효은씨는 영어 교육 전문가로 EBS에서 ‘레이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김효은씨는 2017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EBS의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김효은씨는 영남대학교 영어 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1년에는 MBC ‘위대한 탄생’에서 참가자 셰인의 동시통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효은씨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2개월간 국제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TESOL) 과정을 수료한 것 외에는 국내에서만 공부한 토종 영어 강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영입 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김씨에 대해 “영어 강사라면 긴 시간 해외 유학을 했거나 어학연수를 다녔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단 2개월의 미국 대학 교육을 받은 것 외에는 사교육의 도움 없이 독학과 EBS 방송만을 활용해 영어 학습에 있어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선 인재”라며 “오랜 기간 대한민국 수험생들을 가르치며 느낀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교육 콘텐츠 개발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 정책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소희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기후변화센터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로 일해 온 기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익수 교수는 나노섬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외국인 최초로 일본 국제 파이버공학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채원기 변호사는 행정소송·지방자치단체 전문 변호사로 청소년 보호와 학교폭력 근절에도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