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야권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암시 또는 거론하고 있다.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도 비판·조롱 타깃이 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를 올렸다.

추미애 의원은 ‘탄핵만 답이다’라는 문구로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폭탄 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답한 궁상들아!” “(이)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6행시를 지어 올렸다. 그러자 추 의원 지지자들이 호응하는 6행시를 잇달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첫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하락세의 지지율을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발표는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했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1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장외 집회에서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은 국민의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 조치를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의 내치와 외치는 물론 남북관계도 최악으로 치달을 것 같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은 너무 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