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 단장에 육군 수도군단 군사경찰단장 출신 장준화(육사 46기) 예비역 대령이 내정됐다.

장준화 전 대령은 다음달 1일 취임식을 열고 국군복지단장에 공식 취임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역대 국군복지단장은 준장이나 소장 출신이 맡아왔다. 배기호 초대 단장은 육군 준장이었고 이후 육·해군 소장이 맡았다는 것이다. 이번 11대 단장에 취임하는 장 전 대령은 대령 출신이라 군 안팎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 전 대령은 육군본부 육군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제2작전사령부 군사경찰단 등을 거친 ‘군사경찰’ 통이다. 지난 2022년 12월 군에서 예편했다. 한 군 관계자는 “장 전 대령이 국군복지단장에 취임하면 자신의 특기인 내부 비위 감찰 등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국군복지단은 2008년 창설된 뒤 2010년 육·해·공군 복지단을 통합해 국방부에서 지정한 호텔과 콘도, 골프장, 기숙사 등 복지시설 및 체육시설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