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러닝메이트로 나선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가 “한동훈의 제3자 특검 제시 이후 민주당이 하는 특검의 명분이 사라졌다”며 “민주당은 이상한 형태로 쓰레기특검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18일 채널A 라디오쇼에 출연해 “한동훈은 민주당의 특검법을 찬성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제3자 특검은 민주당식 채상병 특검을 반대할 수 있는 무기”라고 했다. 이어 “특검을 제3자가 추천하면 훨씬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국민들은 공감한다”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이 자기들이 추천하는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하니, 명분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라 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채상병 특검 부결시 김건희 여사 의혹을 포함한 ‘국정농단 특검’을 발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계속 말도 안 되는 걸 긁어모아 쓰레기 특검법을 또 만들 것”이라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열 양상에 대해서는 “총선 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한 번만 더 유세 와달라’고 부탁하더니 지금와서는 ‘고의 패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한다”고 했다.

한 후보가 17일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것에 대해서는 “내부 총질이나 제 살 깎아먹기가 아니라 팩트에 기반한 방어를 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