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드(decode): 부호화된 데이터를 알기 쉽게 풀어내는 것. 흩어져 있는 뉴스를 모아 세상 흐름의 안쪽을 연결해 봅니다. ‘디코드+’는 조선일보 온라인칼럼 ‘최원석의 디코드’의 ‘네이버 프리미엄’용 별도 기사입니다. 매주 수요일 나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메이커별 점유율에서 애플에 1위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모바일 시장의 메이커별 점유율에서 애플이 28.2%(직전 조사 대비 1.2%P 상승)로, 삼성전자(27.1%, 직전 조사 대비 1.1%P 하락)을 1.1%P 차로 앞섰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운컨설팅이 세계 40개국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 시점의 지난 1년간(2020년 10월~2021년 10월) 모바일 주요 OS·기종 점유율을 조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직전 조사는 2021년 4월 시점의 지난 1년간(2020년 4월~2021년 4월)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아운컨설팅에 따르면, 이 업체가 조사를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 5년간 삼성이 계속 선두를 지켰지만, 그 차이가 서서히 줄어 2021년 10월 기준으로 애플이 삼성을 앞질렀습니다. 한편 2020년 3분기 대비 2021년 3분기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애플이 4170만 대에서 5040만 대로 증가했지만, 삼성은 8040만 대에서 6900만 대로 감소했습니다. 삼성의 경우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과 스마트폰 주력공장인 베트남 공장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생산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2021년 10월 시점 조사에서는 직전과 비교해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메이커가 삼성에서 애플로 바뀐 나라가 3곳 있었습니다. 독일은 애플 34.3%→39.7%, 삼성 36.9%→34.1%, 이탈리아는 애플 19.6%→30.2%, 삼성 36.4%→29.9%, 오스트리아는 애플 34.8%→42.2%, 삼성 36.1%→32.4%로 바뀌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OS 점유율은 작년 10월 기준으로 안드로이드가 71.1%로 압도적 1위, iOS가 28.2%로 2위였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는 직전 조사 대비 점유율이 1.1%P 감소했지만, iOS는 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줄어들고 iOS 점유율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운컨설팅의 2020년 9월 시점(2019년 9월~2020년 9월) 조사에서는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74.4%, iOS 점유율이 25.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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