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AFKN-TV 방송용으로 사용해온
2번 채널(VHF.초단파)이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40년만에 우리측에 반환
됐다.

와 주한미군은 남산 주한미군 송신소에서 AFKN 채널 인
계인수식을 갖고 신현욱 방송과장과 주한미군 통신참모인 존.

P 캐브너대령이 대표로 주한미군방송시설 인계인수서에 서명, 오
전 11시부터 AFKN 2번 채널을 UHF 34번으로 전환시켰다.

는 지난 91년 10월 18일 주한미군과 채널 반환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 환수를 추진해 왔으나 주한미군측이 UHF채널전환에 따
른 한국형 스테레오방식과 관련 측정기 교체등을 요구, 채널 전환공사가
중단되는등 진통을 겪다가 지난해 12월 쟁점사항을 타결, 채널 공사를 재
개해 인수시험을 마치고 이날 채널을 환수했다.

는 미군측으로부터 돌려받은 채널2의 주파수 사용방안을 아
직 정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용등으로 사용
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VHF 2번 채널이 우리측에 반환됨에 따라 수도권지역에서 AFKN-
TV를 보려면 UHF안테나가 설치돼 있는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는 TV 채널
을 34번으로 맞추면 되고 UHF안테나가 없는 주택에서는 별도의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