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23일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납치해 지방의 속칭 「티켓다방」 등에서
윤락행위를 시켜온 崔珠煥씨(32.충남 공주시 유구읍) 등
다방업주 2명과 군산시 진포신문 이사
張京燮씨(38. 군산시 옥서면) 등 3명에대해
성폭력특별법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짜고 부유층 자제를 사칭하며 부녀자를
납치, 성폭행한 뒤 崔씨 등에게 팔아넘긴 신모군(18.무직)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온양에서 티켓다방을 운영하는 崔씨
등은 지난해 10월 신군등에게 고급 승용차를 사주고
영등포, 천호동 일대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오도록 한 뒤
1인당 70만∼90만원씩 모두 3천여만원에 미성년자 28명을
넘겨받아 다방에서 윤락행위를 강요해온 혐의다.

진포신문 이사인 張씨는 군산시 대명동 K직업소개소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면서지난 1월28일 신군 등이 유인한
金모양(18) 등 미성년자 2명을 90만원씩 받고 崔씨등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