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다 됐다. 출격만 남았다."

전희철과 우지원. 산림감시 공익요원으로 근무중인 프로농구
스타 2명이 코트 복귀를 한달여 앞두고 가슴이 설레고 있다.
다음달 12일 1년6개월 간의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이들은
그동안 체력단련을 거르지 않아, 14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투어챔피언십 대회에 곧바로 투입될 예정.

과천시청에 근무하면서 관악산을 지키는 전희철은 "군 생활이
보약이 됐다"고 말한다. 관악산을 하루 1∼2회 오르내려 절로
하체가 단련됐고, 발목 무릎 허리 등의 부상도 쉬면서 거의
나았다. 작년 10월부터 개인 체력관리사를 두고 근무 후 팀
훈련장인 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어 컨디션도
최고조.

경기도 용인군 백암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대우 제우스의
우지원도 지난 7월부터 인근 대우 체육관에서 슈팅과 개인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우지원도 "내게는 농구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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