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부산) 이동국(포항) 이천수(고려대)가 제4기 히딩크 사단에 합류했고, 고종수(수원) 최용수(일본 이치하라) 김병지(포항)는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다음달 네덜란드와 체코에서 있을 유럽 전지훈련(6~17일)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신진들이 주축인 이번 대표팀은 지난달 컨페더레이션스컵과 비교해 14명의 새 얼굴이 등장, 올해 말까지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겠다는 히딩크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15일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A매치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시즌중인 J리거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내달 초 아시아 슈퍼컵에 참가하는 이기형(수원)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사단에 처음 발탁된 선수는 서동명(전북) 김정수(대전) 윤희준 전우근 김재영(이상 부산) 이천수 한종성(상무) 등 10명이다.

포워드에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뛴 최용수와 안효연이 제외되고, 나란히 유럽리그 진출을 타진중인 안정환 이동국 이천수가 가세해 공격라인이 한층 젊어졌다.

가장 변화가 많은 미드필더는 유상철 이영표(안양)만 살아남았고, 김도근(전남) 이천수 김재영 등이 발탁돼 대대적인 물갈이가 단행됐다. 수비에선 심재원(부산) 윤희준 김정수 서동명이 가세한 게 눈에 띈다. GK 서동명은 부상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선발됐고, 강 철(전남)은 히딩크 감독이 무릎 치료를 받은 네덜란드 현지 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한 뒤 팀에 합류시킬 전망이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5일 낮 12시 서울 타워호텔에서 소집된 뒤 6일 네덜란드로 출국한다.

[스포츠조선 김미연 ibiza@, 김지원 기자 ed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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