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프로'를 지향하는 실업축구 K2리그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실업축구연맹은 10일 축구회관에서 K2리그 비전 발표회
및 현판식을 갖고 12일부터 실업 10개 팀이 참가하는 K2리그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참가 팀은 한국철도·강릉시청·미포조선·험멜·서산시민·수력원자력·국민은행·수원시청·상무·할렐루야 등이다. 서울시청 등 4개 팀은 비용문제 등으로 불참했다.

K2리그는 실업 사상 처음으로 지역 연고를 채택하며 홈·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고 리그전으로 운영하는 등 프로축구와 동일한 운영방식을 채택했다.
협회측은 "장기적으로 K리그와 함께 프로축구 1, 2부 리그제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