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손태영이 '98% 부족한' 베드신을 찍었다.

오는 9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귀신이 산다'(감독 김상진, 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애인으로 출연하는 이들이 뜨거운 관심속에 베드신을 촬영한 것.

차승원은 영화 '세기말' 이후 오랜만에 찍어보는 애정장면. 손태영의 경우는 스크린 데뷔작에서 첫 베드신을 갖게 된 셈이다.

각각 거제도, 서울에서 사는 필기(차승원)와 약혼녀 수경(손태영)이 거제도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장면. 후끈 달아오른 손태영이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지만 차승원은 어디선가 귀신(장서희)이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불 속에서 미적대기만 한다.

차승원은 최근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도 관람 가능한 수준의 베드신"이라고 소개했다.

손태영 역시 "처음 해본 베드신이 싱겁게 끝났다"며 10점 만점에 3.5점의 점수를 매겼다.

'귀신이 산다'는 처녀귀신과 집주인과의 좌총우돌 주택분쟁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