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유미디어랩 내부의 주조정실에서 광화문영상제작단 관계자들이 'R-TV-조선 갈아만든 이슈'를 제작하고 있다. <a href=mailto:rainman@chosun.com><font color=#000000>/ 채승우기자</font><


'갈아만든 이슈'는 지난 6일부터 매일 밤(월~금요일) 10시30분 전파를 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조선일보 정치·경제·사회·인터넷뉴스부의 현직 기자 4명이 공동 앵커로 출연해 진행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분야별로 폭넓은 지식과 취재망을 갖추고 있는 조선일보 기자들이 그날 그날 뉴스에 따라 프로그램에 출연, 깊이 있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들려준다. 앞으로 조선일보의 외부 필진과 외부 전문가들도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대학생 등 시민 독자들도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왜 '갈아만든 이슈'인가=이 프로그램의 슬로건은 "원인과 전망을 짚어드리는 뉴스 소화제'이고, 이름은 '갈아만든 이슈'이다. 앵커와 출연진들이 이슈들을 잘 버무리고 휘휘 저어서, 시청자들이 '씹지 않고 쉽게 마실 수 있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마음 편하고 쾌적한 시청'을 최우선의 제작 기준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조선일보 진성호 인터넷뉴스부장은 "이 프로그램이 '원인과 전망을 짚는 뉴스 소화제'를 표방한 것은 현대 저널리즘의 핵심 모토로 떠오르고 있는 'Why & Next'를 이 프로그램에서 구현해보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만드나='갈아만든 이슈' 제작진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가장 화제(話題)로 삼고 있거나, 화제로 삼을 만한 뉴스를 다룰 방침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주요 기반은 조선일보 콘텐츠이지만, 제작과 뉴스 선정 기준은 조선일보 '종이 신문'의 기사 가치 판단이나 편집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메인뉴스'와 개별코너로 구성된다. '메인뉴스'는 그 날의 뉴스와 화제를 정치부 윤정호 기자, 사회부 최승호 기자, 경제부 정혜전 기자, 인터넷뉴스부 김남인 기자 등 앵커 4명의 토크로 전한다. 필요할 경우 현장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취재 육성을 곁들인다.

'기자수첩'은 기획·특집 취재에 나선 기자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해설을 듣는다. 건강·교육·재테크·영화·자동차 등 다양한 테마별로 전문 기자들을 초청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는 '테마토크'와 조선닷컴 홈페이지에 올라온 댓글을 추려 인터넷 여론을 소개하는 '리플투데이'도 마련된다. 이외에 중견 기자와 논설위원의 최근 세상 독해법을 전하는 '세상 읽기'와 사진으로 포착한 뉴스를 맛깔나게 전하는 '포토의 재구성' 등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어떻게 보나='갈아만든 이슈'는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154번 채널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1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지역에서는 케이블TV로도 볼 수 있다. 밤 10시30분에 본방송이 나간 후 밤 12시30분과 다음날 오전 9시30분, 낮 12시30분 재방송된다. 위성과 케이블TV로 시청할 수 없는 경우,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직후 조선닷컴(www.chosun.com)과 RTV 홈페이지(www.rtv.or.kr)에서 동영상으로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