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2일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1년에 중절수술이 45만명이다. 가진 아이를 다 낳기만 해도 출산율 문제는 해결된다”며 “45만명이 얼마나 귀한 생명인가. 대한민국이 45만 생명을 죽이면 복을 받겠느냐. 나라가 복을 못 받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 이명박(왼쪽)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 정진석 추기경을 만나 대선 후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그는 정 추기경이 “경제적 문제를 앞세우며 아이를 낳지 않는 요즘 세태는 문제”라며 “산아제한 같은 조치는 생명의 조작이고 근본적으로 생명을 조작하면 안 된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아이를 낳아서 5세까지 들어가는 병원비와 보육비를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3조원만 예산을 절약하면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