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표절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4일 한 언론매체는 화제를 모은 '무한도전'의 달력만들기 편과 대체에너지 편이 각각 요미우리 TV '가키노츠카이'의 ' 두 남자의 달력'편과 니폰TV '디노아라시'의 '에너지'편을 표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무한도전' 한 제작진은 "불쾌하고 대꾸할 필요도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표절로 지적된 달력만들기에 대해서는 "예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도 콩트형식으로 시도했던 것이며 이런 식으로 아이템 겹치기를 따지면 '무한도전'을 표절한 프로그램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해에도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매주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 코너가 일본 프로그램과 흡사하다는 의혹이었다.

당시 MBC 예능국 한 고위관계자는 "요즘 많은 네티즌들이 일본 프로그램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제작진들이 어떻게 표절 할 수 있겠느냐"고 유감스러운 심정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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