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설경구(41)와 송윤아(36)가 28일 결혼식을 올렸다.

설경구, 송윤아 커플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결혼식(혼배 미사)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양가 친지 등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송윤아는 결혼에 앞서 "조용한 결혼식을 원해 양가 250명씩만 모셨고,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성당 결혼식이어서 사회나 축가가 없이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송윤아는 천주교 신자이며, 설경구는 결혼에 앞서 세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신혼여행을 나중으로 미뤘다. 신혼 살림은 서울 논현동에 마련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를 촬영하면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결혼을 발표하면서 “2007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