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4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 박찬 질병매개곤충과장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 조사 결과, 경남지역에서 채집한 '작은 빨간집모기(일본뇌염의 매개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경남 지역 주민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과 야외 활동에 신경 쓰고, 수해 지역은 모기가 서식하지 않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 아동(기초접종 3회와 만 6세와 12세에 추가 접종)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발병 초기에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키다 의식장애와 혼수상태로 빠져들면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