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소설 '잃어버린 너'의 김윤희 작가가 2년 전 뇌출혈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작가의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뇌출혈로 2007년 6월 5일 충북대병원에서 별세했으며, 현제 아버지와 함께 한 납골당에 안치됐다.

고인은 서울 마포에서 성장해 대학에서는 현대무용을 전공했고, 졸업 뒤 여고 무용교사로 재직하다가 실습생 무용작품 지도를 하기도 했다. 그는 1984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자신의 실제경험을 담아 소설 '잃어버린 너'를 쓰기 시작했으며, 그 뒤 '나 홀로 되어 남으리' '미망의 계절'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잃어버린 너'를 집필할 당시 투병중이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소설 '잃어버린 너'는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에 220여만 부가 팔려나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1991년 김혜수 강석우 주연의 영화 '잃어버린 너'(감독 원정수)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